공공에서 공급하는 임대 아파트나 임대 주택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국민임대 아파트부터 공공임대 아파트, 행복주택, 영구임대 아파트 등 지역별, 소득별, 계층별로 다양한 주택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막상 임대 아파트를 알아보거나 신청하려고 하면 각각의 차이가 무엇인지? 나에게 맞는 주택 형태는 무엇인지? 결정하가 막막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각 주택별 차이와 자신에게 맞는 임대주택을 선택하는 요령에 대해 공유하려 합니다.
이 글은 임대아파트 5년 차 거주민으로서, 그리고 임대주택 정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내용이므로 주관적인 생각을 담고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내게 맞는 임대 아파트는?"
1. 국민임대 아파트
국민임대 아파트는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주변 임대료 시세보다 매우 저렴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즉, 혜택이 가장 많은 임대주택 중 하나라고 봐야겠죠. 하지만 국민임대 아파트는 신청을 위한 소득 기준이 꽤 높은 편입니다.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사람들을 위한 주택인만큼 1인 가구 기준 약 260만 원, 2인 가구는 360만 원 이하의 소득인 가구만 입주를 할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소득인 분들이 지원 가능하며, 경쟁률이 높다면 더 적게 벌어도 입주하기 어렵겠죠.
국민임대 아파트는 현재 소득이 적은분들에게는 매우 훌륭한 주택입니다. 또한 소득 기준만 충족하면 30년까지 편안하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소득이 적은 가구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택 형태입니다.
외벌이를 하는 가구나, 급여가 크지 않은 분들이라면 비싼 월세를 내며 일반 주택에 살기보다는 국민임대 아파트에 지원해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저소득 예술인이나 자영업자, 어르신들 등도 조건에 부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국민임대에 신청을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장점: 저렴한 임대료, 최장 30년 거주가능.
단점: 신청 시 소득, 자산 기준이 높음(소득이 많아지면 퇴거해야 함), 저소득층이 많이 산다는 부정적 인식도 있음.
2. 공공임대 아파트
일반적으로 공공임대 아파트는 10년간 임대 형태로 거주한 뒤 10년 후 우선 분양을 받는 형태의 아파트입니다.
신혼부부나 집을 구입하고 싶지만 자금이 모자라 바로 주택을 매매하기 어려운 가구라면 10년 정도 여유를 가지고 거주하며 돈을 모은 뒤 우선 분양을 받아 자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형태의 임대아파트입니다. 물론 원치 않는다면 매매를 포기할 수 도 있습니다.
공공임대 아파트는 지역 시세보다는 크게 저렴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상대적으로 임대료와 보증금이 저렴한 편입니다. 국민임대 아파트에 비해서는 더 비싸지만 대신 신청 자격 기준이 훨씬 여유롭기 때문에 소득과 자산이 어느 정도 되는 가구여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공공임대 아파트는 주택 구입을 원하는 맞벌이 부부나 소득 수준이 어느 정도 되지만 아직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가구에게 적합한 임대 주택입니다. 요즘처럼 집값이 오르는 분위기라면 공공임대를 신청하여 선점한 뒤 10년간 저렴한 임대료로 살고 추후 매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점: 주변 시세보다 약간 저렴한 임대료, 10년 뒤 매입이 가능함.
단점: 40평대 이상은 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확실치는 않음.
3. 행복주택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 주택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신청 계층별로 자격이 주어지고, 저렴한 임대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꽤 인기가 좋은 임대 형태입니다.
비슷한 연령과 조건의 가구원들이 모여살 수 있으므로 주변 인프라 또한 계층에 맞게 잘 되어있는 경우가 많으며, 입주 조건 또한 연령이나 계층 조건이 충족되면 자산, 소득 등의 조건은 국민임대 아파트 지원 조건보다는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단, 연령을 기준으로 하는 계층 분류를 적용함으로 일반적으로 행복주택은 6년에서 10년 정도 거주가 가능합니다. 국민임대 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거주 가능 기간을 짧지만 청년으로 살다가 결혼을 해서 신혼부부로 다시 신청도 가능하니 자신의 조건에 맞춰서 더 큰 형의 주택으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 소득이 어느 정도 되는 신혼부부 등은 행복주택을 추천드립니다.
장점: 저렴한 임대료, 신청 문턱이 높지 않음, 비슷한 계층이 모여살 수 있음.
단점: 거주 가능 기간이 6년~10년 정도로 조금 짧은 편임.
간단 정리!!
-소득이 적고 오랜기간 안정적인 거주를 원하시면 국민임대 아파트를 지원해 보세요!
-소득이 어느 정도 되고 청년, 신혼부부 등 조건이 부합한다면 행복주택을 지원해 보세요!
-소득이 적지 않고 추후 자가 주택을 구입하기 원하면 공공임대 주택을 지원해 보세요!
이상으로 자신에게 맞는 임대아파트 선택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LH, SH뿐 아니라 GH까지 나서서 공공으로 제공하는 임대 아파트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훨씬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지고 있으니 꼭 알아보셔서 더 쾌적한 주거혜택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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