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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임대 아파트 Life] 주방이 넓어지니 요리도 즐겁네요. (차돌 콩나물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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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주 요리를 해 먹습니다.

이사 전에도 요리를 자주 해 먹었지만

좁고 어두운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것은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였지요.

하지만 없는 돈에 최고의 가성비를 뽑아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36형(약 11평)임대아파트 주방(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임대아파트로 이사온 후 요리가 더욱 즐거워 졌습니다.

물론 요리의 근본은 없습니다.

정식 레시피가 있는건 아니지만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보니

나름 저렴한 재료로 저의 입맛에 맞는 음식이 탄생하곤 하더군요^^

오늘은 저에게 주는 선물로 사치스러운 라면 요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냉장고를 보니 지인에게 얻은 브로콜리와 콩나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큰맘먹고 노브랜드에서 구입한 소고기도 조금 남아있네요.

콩나물, 브로콜리, 소고기가 있습니다.

 

이제 이것들을 가지고 럭셔리 라면을 끓이려고 합니다.

일단 끓는물에 콩나물과 브로콜리, 오뎅을 넣었습니다.

양념은 라면스프 투척!

콩나물과 브로콜리, 남은 오뎅을 넣고 끓여줍니다.

잠시 후 고기를 넣었습니다.

역시 고기가 들어가면 더욱 먹음직 스럽군요.

소고기 빛깔이 좋네요.

칼칼한 맛을 좋아해서 고추가루와 마늘을 넣었습니다.

오뎅은 대충 찟어줍니다.

보기에는 별로라도 맛은 좋습니다.

칼칼한 맛을 위해 고추가루 투척!

 

라면은 반쪽만 넣었습니다. 

야채와 고기가 들어가서 라면 들어갈 공간이 없네요.

라면 반쪽을 투척합니다.

잠시만 더 끓여주면 고기 기름이 적절히 올라오면서 차돌 콩나물 라면이 완성됩니다.

국물이 끝내줍니다!

이제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나가서 먹는 어떤 음식보다 맛있고 훌륭한 저의 한끼가 완성 되었습니다.

콩나물에 마늘, 고추가루 등이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기가 막히네요~

훌륭한 한끼 완성입니다.

 

밥까지 말아서 먹고나니 배가 든든하네요.

맛도 영양도, 게다가 가성비도 훌륭한 오늘의 한끼였습니다.

국물까지 클리어.

 

오늘은 라면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럭셔리한 차돌 콩나물 라면을 해 보았습니다.

행복이라는게 사실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느끼는 이런 소소한 행복이 

참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임대 아파트 옆에 위치한 공원과 어린이 놀이터 모습

 

봄이 오는게 느껴지네요.

추운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우리의 삶도 항상 춥지만은 않겠지요.

오늘도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당신도 행복할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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