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낮의 햇살은 조금씩 따듯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살고있는 임대아파트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거주하는 곳의 주변 환경도 참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아파트 밖으로 나가면 제일 먼저 아이들 놀이터가 보입니다.
그네를 타고 미끄럼틀에서 노는 아이들과 아이들을 지켜보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어린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가 살기에 참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는 운동 시설도 있습니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오고 가면서 살짝 운동을 하는 것도 나름 즐거운 일입니다.
오늘도 스쿼트를 하고 있는 아저씨가 보이네요.
날이 좋아지면 꽤 많은 분들이 운동을 하러 나오십니다.
아파트 옆으로는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도 날이 좋아지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조깅을 하거나 걷곤 합니다.
운동하러 나가는 것은 항상 귀찮지만 막상 나가서 걷다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날이 더워지면 바지를 걷고 물 속에 들어가서 노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어릴적 생각이 나곤 하더군요.^^
산책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반대편 돌아오는 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 바퀴를 크게 돌면 5Km 정도 되는데 저는 보통 반 바퀴만 걷습니다. ㅎ
날이 조금 풀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산책로, 자전거 도로, 조깅 코스가 근처에 위치한 집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아파트 옆으로 공원도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왼쪽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고요,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멀리 아이들을 위한 물 놀이터도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아이들의 놀이공원이 됩니다.
30분 정도 걷고 난 뒤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기분 좋게 집에 들어와 나를 위한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양배추 비빔국수와 따듯한 두부 그리고 김입니다.
뭐... 보기에는 별로일지 모르나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저녁을 먹으며 문득
"삶의 행복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을 느낀다면 삶이 그리 고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는 게 힘들고 어렵지만....
많은 분들이 조금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신도 행복할 자격이 있습니다."
'Life 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릉이 1년권(34,000원) 구입 후기 (15%할인방법) (0) | 2021.03.04 |
---|---|
2021 강남문화재단 7급 필기시험 후기 (NCS, 인성 검사) (1) | 2021.02.27 |
[임대 아파트 Life] 주방이 넓어지니 요리도 즐겁네요. (차돌 콩나물 라면) (0) | 2021.02.21 |
임대 아파트가 뭐에요? 2탄 (국민임대, 공공임대, 영구임대, 행복주택 등)간단 정리! (0) | 2021.02.19 |
임대 아파트가 뭐에요? (나의 첫 입주 스토리-얼떨결에 임대아파트로...) (0) | 2021.02.18 |